인테리어/화장실인테리어

UBR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 후기 - 1 철거, 설비

feel.H 2021. 1.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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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UBR 화장실은 견적도 많이 나오더니 공사 첫날부터 다사다난했어요

공사시작한지 3시간도 안돼서 물샌다고 전화받고 나니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급하게 누수탐지(30만원), 수리비용(10~50만원) 알아보고 그래도 해결할수 있는 일인거 알고난 후엔

그렇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우선 UBR은 대충 이런거고 저희집은 정말 순정 UBR 누가봐도 UBR처럼 생겨서 UBR인지 아닌지 알아볼 필요도 없었어요

 

 

순정 UBR

 

 아침에 설비철거 하시는분들 오셨고, 시멘트, 벽돌, 기타자재, 도기, 등등 다 집에 놔두고 가셨어요. 거실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근데 업체에서 보양작업을 하시는분이 지각하셔서 주방에 먼지가 좀 앉았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집주인이 아니셔서 그런지 제가 하는거보단 꼼꼼하게 안하시는거 같아서 그냥 제가 붙이겠다고 말하고 제가 했습니다. 

비닐붙은 테이프를 벽에 붙일때에는 절대 비닐을 펼치면서 붙이면 안되더라고요. 몇번이나 까먹고 펼치면서 하느라 비닐테이프 낭비 많이 했습니다. 꼭 다 붙인다음 펼치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벽 보양은 본인이 하는게 제일 속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철거후 보이는 맞은편 집 화장실의 UBR.. 

 

UBR화장실은 철거하면 상태가 다 엉망이라던데 저희집은 좀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바닥에 구멍도 막 두세개씩 뻥뻥 나있고

 

UBR인테리어 비용이 많이드는 이유가 철거+조적 비용이라고들 하는데

그 이유가 보통 철거후에 보면 4방향 벽들중에 한쪽면에 벽이 아예 없대요

저희집은 그게 유리, 세면대쪽이었어요. 문도 유비알에 붙어있어서 문틀 문짝 다시해야 됐고요

그래서 원래 인테리어 비용에 UBR철거 및 조적비(150만원) + 문틀/문(75만원) 비용이 추가됐습니다.

 

숨고에 문틀 문 다는 비용 견적받은거 보면 30~35만원 하던데 그냥

업체에서 연결해준분한테 했어요. 숨고분들한테 UBR 문 경험 유무 물어보면 다들 없다고 하셔서요.

근데 ㅋㅋㅋㅋ 웃긴건 그 업체에서 연결해준분도 UBR철거후 문 해보신적이 없대요...

그래도.. 어쩔수 없죠 뭐

 

그리고 셀인 카페에 보니까 철거,설비 => 미장 => 문 치수 재서 문 주문=> 방수 => 문짝달기 => 타일

이렇게 진행된다던데 매니징 하시는 분이 목수분을 철거전에 보내주셔서 좀 의아했어요

너무 남들이랑 다른 방식이라 걱정이 돼서 목수분한테 공사 진짜 큰맘먹고하는거라고 제발 문만 튀어나오게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렸더니 목수분이랑 매니징 하시는분이랑 연락을 더 하셨는지 오늘 철거하는 날에 다시 목수분이랑 전화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약간 마음이 놓이지만 물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게 인테리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잘.. 되기를 기도하는수밖에.. 

=> 추가 => 역시 문치수를 그때 재면 안되는거 맞더라고요 이거때문에 욕실 문턱낮아져서 욕실을 건식으로 써야만 하게 됐습니다. 왜 제가 턴키 사장님보다 많은걸 기억하고 알고있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절대 문 실측 철거전에 하면안돼요

 

 

문제의 누수현장.. 

 

건물이 낡아서 동관이 약해져있는데 UBR철거하면서 충격이 갔는지 물이 콸콸새서 보이는 화장실문에서 부터 

그 옆에 있는 방문까지 물이 막 흘러있었어요

 

저렇게 물이 새는곳 가장 가까운곳을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장판 ㅜ / 오른쪽은 용접후인듯? 합니다

 

시멘트를 파보니 가운데는 안젖어있고 동관위로 크랙을 통해 물이 새 나오고 있었어요

관의 위쪽이 터져서 물이 막 위에만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관이라 용접공 급하게 불러서 45만원이나 냈습니다. 보통 30? 20랬나? 잘 기억이 안나요

 

배관이 노후돼서 약해서 일어난 일이기도하고 철거할때 충격때문에 일이기도 하니까

사실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하는 금액은 아닌거같은데 시공하는 업체에서 저보고 내야된다고

무조건 원래부터 샜다고 강경하게 말해서 그냥 돈 냈어요. 반반도 아니고 100%부담하라니...

아무튼 이거때문에 하루 일정 늦어지고, 생각지 못한 95만원이 갑자기 지출됐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장판까지 다시 깔아야되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설비하시는 분이 화장실말고 다른 수리 많이 해주셨어요. 그걸로 큰 위안이 됐습니다.

=>추가=> 나중에 저랑 계약한 분 말고 그 업체 사장님이 이일 듣고 그냥 그 금액은 업체 측에서 부담하기로 해줬어요.

 

 

울퉁불퉁하던 벽을 깎아내서 평평하게 만들었어요(좌). 배관설비 후 시멘트?를 발라서 구멍을 메꾼 후(우)

 

일단 이렇게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과연 앞으로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

그렇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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