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 시장 가는길에 비건 식당이 새로 오픈해서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바로 근처에 용문동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1시간 1800원). 식당 근처에 브랑쿠시 카페, 경의선 숲길, 쿱젤라또 등이 있어서 겸사 겸사 오기 좋은 위치입니다. 세명이서 가서 메뉴 세개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예쁘게 플레이팅돼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저는 소바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면이 도톰한편인데 쫄깃하고 국물이 살얼음처럼 나오는데 더운 여름 날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버섯덮밥은 달달한 데리야끼소스 베이스에 발사믹때문에 새콤한 맛이 강한데 그 옆에 바삭한 양파 튀김과 같이 먹으면 신맛이 중화돼서 맛있었습니다. 커리도 역시 달달합니다. 레몬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