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동네정보[용산, 마포]

[비건 음식점] 리틀 갱스터

feel.H 2021. 7. 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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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시장 가는길에 비건 식당이 새로 오픈해서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바로 근처에 용문동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1시간 1800원). 식당 근처에 브랑쿠시 카페, 경의선 숲길, 쿱젤라또 등이 있어서 겸사 겸사 오기 좋은 위치입니다.

가게 외관

물, 앞접시, 수저는 셀프입니다.
벽보고 앉는 자리가 탐났지만 세명이라 반대편에 앉았습니다


세명이서 가서 메뉴 세개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예쁘게 플레이팅돼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저는 소바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면이 도톰한편인데 쫄깃하고 국물이 살얼음처럼 나오는데 더운 여름 날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버섯덮밥은 달달한 데리야끼소스 베이스에 발사믹때문에 새콤한 맛이 강한데 그 옆에 바삭한 양파 튀김과 같이 먹으면 신맛이 중화돼서 맛있었습니다. 커리도 역시 달달합니다. 레몬즙을 뿌려먹으니 덜 달아서 맛있었습니다. 병아리콩 고로케가 되게 귀여웠어요. 팔라펠에서 향신료 빠진맛인데 맛도 있었지만, 옆에 살짝 태운 레몬이랑 전체적으로 플레이팅이 너무 예뻤어요.

요리하는 과정이나 담음새에 손이 정말 많이 갈 것처럼 보이는데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공간도 아기자기 귀엽고 아늑해서 좋았습니다.


크리스피 머쉬룸 볼 9500원
레드 커리 9500원
메밀 소바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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