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어서 함께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삼청로 30,미술관 앞'은 우편물이 미술관에 도착하기 위한 최소 단위의 주소지를 가리킵니다. 양혜규 작가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이번 공공 프로그램을 사람과 사람의 오랜 소통 방식인 '편지'를 매개로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자 한 행사입니다. 현대미술관에서 온 우편물 속에서 절취선 따라서 접으면 완성되는 편지봉투와 편지지가 동봉 되어 있었습니다. 편지 봉투와 편지지를 만들면서 설레었습니다. 사진 몇 장 올려 보겠습니다. 얼마전에 미술관 관람 예약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술관 문을 닫아서 못가게 됐었습니다. 이 행사는 미술관이 우리집으로 확장이 된 듯하여 많은 위로가 되네요. 이제 편지를 열심히 써서 보..